일단 유사대본으로 스토리 정리해봄.
시놉시스: 주인공이 밤에 운동을 하고 복도식 아파트(집)으로 돌아오는데 복도 끝에서부터 주인공을 향해 센서등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함.
S#.1 복도식 아파트 4층 엘리베이터 앞. (밤/안)
엘리베이터 층수 표시기가 ‘3’에서 ‘4’로 바뀌면서 안내음성이 나온다.
(효과음: 띵동, 4층, 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운동복 차림의 주인공이 음료수를 마시면서 터벅터벅 걸어서 나온다.
~타이틀~
언노운 (가제)
(효과음: 터벅터벅 걷는 소리. 드르륵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소리)
S#.2 복도식 아파트 4층 엘리베이터의 오른쪽 복도. (밤/안)
(효과음: 바람소리)
음료수를 마시면서 깜깜한 복도를 걷는 주인공.
복도 끝에서부터 부는 바람이 주인공의 얼굴을 계속 스쳐지나간다.
주인공이 바라보는 복도 끝에서 센서등 하나가 켜진다.
신경 쓰지 않고 계속 걷는 주인공.
방금 켜진 센서등 바로 앞의 센서등이 하나 더 켜진다. (효과음: 쿵!)
위화감을 느끼고, 빨대를 입에서 뗀 채로 걸음을 멈추는 주인공.
눈을 가늘게 떠서 복도에 누가 있나 살펴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쿵! 쿵! 쿵! 센서등이 연달아서 켜진다.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멋대로 센서등이 켜지는 것을 알고, 공포를 느끼는 주인공.
반대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고 발목을 접질려서 넘어지면서 들고 있던 물병을 놓쳐버린다.
엘리베이터를 향해 굴러가는 음료수병. (효과음: 데구르르 굴러가는 소리)
절박한 마음으로 엘리베이터 앞까지 기어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미친 듯이 누르는 주인공.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13층에서 머물러있는 상태이다.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쿵! 쿵! 주인공의 바로 앞 센서등까지 켜진다.
아주 천천히 숫자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층수 표시기.
절망감을 느끼고 눈을 꼭 감고 팔을 올려 방어태세를 하는 주인공.
거센 바람이 주인공을 스쳐지나간다. (효과음: 쏴아아아, 휘이이잉)
엘리베이터 앞 센서등이 미친 듯이 깜빡깜빡 거린다. (효과음: 지지지지지직)
바람이 잠잠해지고, 동시에 센서등의 깜빡임도 잠잠해진다.
서서히 눈을 뜨는 주인공.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고 팔을 내린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그대로 엘리베이터 벽에 기대어 숨을 고르고 있던 찰나…
바람소리가 다시 커지면서 주인공 뒤에 있는 왼쪽 복도 센서등이 켜지면서 끝이 난다.
(효과음: 점점 커지는 바람소리)
지은지 최소 20년 된 벽이 뚫린 낡은 복도식 아파트.
조용한 동네의 낡은 아파트라서 주로 노인들이 살고 있다.
밤에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고, 조명이 없어 매우 깜깜함.
복도 한 가운데에 아파트가 있고 양쪽으로 복도가 있음.
애니니까 걍 사진보다 긴 복도형 아파트로 할 예정.
10대 후반 ~ 20대 초반여자.
겁이 좀 있음. 상황의 변화를 재빨리 캐치함. 섬세함.
헤어스타일은 짧은 포니테일 고정임. 아님 숏컷.
앞머리는 핀 꽂아서 고정하거나, 앞머리를 안냄.
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