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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제작일지 - 마지막.


너무 바빠서 제작일지 쓰는 걸 잊고 있었다...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중간에 팀원들이 멘탈터져서 상황 파악 못하고 나한테 장문의 톡 보내는 일도 있었고(진짜 어이없었다.), 상영회에서 사운드를 멋대로 줄여서 사운드가 반토막나는 바람에 긴장감 날라간 일도 있었다.


하지만, 내 기획, 내 프로듀스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 홀로 소극장에서 완성작을 틀었을 때 쌓여있던 분노가 눈녹듯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이런 성취감 때문에 박봉에 착취로 돌아가는 애니업계에 계속 사람들이 버티고 사는게 아닐까 싶다. 


2019년에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면 링크를 달아놓겠다.


2019년 졸작에는 .. 좀 더 오타쿠스러운 욕망(...)을 담아서 만들고 싶다. 캐릭터 간의 관계성이 강조되는? 그런 애니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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