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놓은 거 백업
<킹스 스피치> 샷 연출 분석
조지와 라이오넬의 관계 변화에 따른 카메라 샷 연출
1. 첫 만남
측면 가장자리의 인력: 조지와 라이오넬을 미디어 롱 숏으로 잡아 각각 좌우 가장자리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두 사람의 거리가 멀어져 보이도록 한다. → 긴장감, 어색함 강조
공간에 의한 압박감: 베리 롱 숏을 이용해 조지를 화면 한 가운데 작게 위치시킴으로써 조지의 불안한 심리를 드러냄.
롱 숏으로 두 인물 사이의 거리를 멀게 해서 두 인물이 아직 어색하고 긴장감이 흐르는 관계라는 것을 보여줌.
2. 두 번째 만남
(조지가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라이오넬을 찾아가는 장면, 조지가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와 현재 심정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
첫 만남 장면과는 달리 둘을 미디엄 숏으로 화면 가운데에 배치해서 가장자리의 자성을 약하게 함. → 관계의 진전 드러냄
물리적으로 둘 사이의 거리는 가까워졌지만 대부분의 조지의 시선이 상대방인 라이오넬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있음.
→ 아직 둘의 관계에 어색함이 남아있고 또한 조지의 자존감 낮은 면모와 감정을 숨기는 모습을 보여줌.
3. 세 번째 만남
롱 숏으로 두 인물을 가운데 위치에 배치해 편안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함.
시선도 서로를 향해있고 노우즈 룸도 첫 만남에 비해 줄어듦.
그러나 갈등 장면에서 둘의 거리는 급격하게 멀어짐.
카메라 정면 2인 숏으로 둘의 머리 크기, 헤드룸에 많은 차이를 주어 둘의 사이의 거리를 강조함.
가로수 길: 지시벡터 → 가만히 서있는 라이오넬에서 먼저 가버리는 조지로 시선이 움직이게 한다.
조지의 관점에서 본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 (세번째 만남 이후, 조지가 왕위에 오르게 되는 장면)
대칭적 구조: 왕실의 질서, 엄숙함을 드러냄.
건물 구조의 수직구도: 왕실에 대한 경외심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조지의 긴장감과 위압감을 드러냄.
심리적 클로우저(인접성의 원칙, 유사성의 원칙)로 인해 조지와 군중의 크기 대비가 표현됨. →조지의 위축되는 모습을 강조
로우 앵글로 군중들과 건물 기둥의 수직구도 표현: 긴장감, 위압감 극대화
4. 네 번째 만남 (둘이 화해함)
미디엄 롱 숏 + 측면 2인 숏: 배우들이 가까이 서있게 되어 서로 친근함을 나누는 모습을 표현함.
그 동안 둘의 상담실 장면은 한색 위주였지만 네 번째 만남에서는 노랑 계열의 난색으로 바뀐다. 둘의 사이가 많이 가까워졌다는 걸 암시함.
5. 연설 연습 장면
수평면의 틸팅: 수직으로 뻗어있는 건축물을 기울어지게 보이도록 찍어서 에너지, 진취성을 표현함.
의자와 계단의 수평 구조 → 라이오넬이 조지에게 안정감을 주는 치료사임을 보여주는 듯.
6. 마지막 연설 장면
네 번째 만남보다 더 작아진 노우즈 룸과 서로 마주보는 시선: 둘의 관계가 많이 가까워졌음을 드러낸다.
라디오로 연설을 하는 조지의 모습.
빅 클로즈업 숏으로 조지의 표정 표현을 두드러지게 해 조지의 긴장감을 표현한다.
수미상관 구조
도입부 연설 장면
마지막 라디오 연설 장면
도입부 연설 장면에서는 수많은 대중들이 마이크에 프레이밍 되었지만 마지막 연설 장면에서는 라이오넬이 프레이밍이 되어 있는데 대중을 의식하며 연설하기를 두려워하는 조지가 치료사 라이오넬을 만나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줌.
+정리글에는 넣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꼽는 명장면
인물들의 시선과 지시벡터(첫번째 사진의 천장)가 라디오를 가리키는 것이 일품.
영화 자체도 연출이 담백하고 정석적이다. 재밌는 휴머니즘 영화라구 생각.
'Diary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드 나잇 인 더 파리> 영화 감상문 (0) | 2019.05.15 |
---|---|
B급 영상의 복고적 연출에 대한 분석 비스무리 (0) | 2018.04.10 |
마츠코 속 보색대비 (0) | 2018.04.08 |